北, 국방혁명박물관 개관…ICBM 화성-20 등 전시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3일, AM 11: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무기체계를 대거 전시한 국방 박물관을 새로 열었다. 노동당 창건 81주년을 맞아 열린 개관식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찾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개관한 제2경제위원회 국방혁명박물관에서 딸 주애, 담뱃갑과 성냥갑으로 보이는 물건을 손에 쥔 리설주 여사와 함께 미사일을 실은 발사차량 앞을 걷고 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개관한 제2경제위원회 국방혁명박물관에서 딸 주애, 담뱃갑과 성냥갑으로 보이는 물건을 손에 쥔 리설주 여사와 함께 미사일을 실은 발사차량 앞을 걷고 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13일 조선중앙통신은 “제2경제위원회 국방혁명박물관 개관식이 11일 성대히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억세게 떠메고 견결한 자주적 신념과 결단, 피타는 심혼과 뜨거운 열애로 엮어온 우리 당의 성스러운 국방공업 영도사와 그 위대한 산아들이 집대성되여있다”고 박물관을 소개헀다.

개관식에서는 군악례식, 북한 국가 연주, 군사장비 관련 영상 시청, 김정식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연설 등이 진행됐으며 김 위원장이 직접 개관식 테이프를 끊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리설주 여사와 딸 주애, 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비롯한 당 중앙지도기관 관계자, 국방공업 부문 관계자, 국방성 지휘관 및 군종사령관 등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국방혁명박물관은) 조국과 후대들 앞에 떳떳하고 영광스러운 길을 순간도 멈춤 없이 줄기차게 걸어온 조선노동당만이 가질 수 있는 위대한 사적이며 스스로 자기를 지킬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을 지닌 강대한 국가와 인민만이 세울 수 있는 고귀한 기념비”라고 말했다.

이어 “인민의 운명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것을 절대 사명으로 하여 탄생한 우리 당에 있어서 세계 최강의 국방공업을 건설하는 것은 응당한 천직이고 특유의 활동 방식으로 된다”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의 국위를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한층 한층의 디딤돌이 되여주는 강위력한 주체병기들은 독보적인 발전과 진화의 노정을 경과하며 더욱 줄기차게 개발 완성될 것이며 박물관의 규모와 내용은 나날이 확대 풍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물관 개관 소식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도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실렸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박물관에는 조준경 등 개인 전투장구부터 드론과 각종 미사일까지 총망라돼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본토가 사정권인 ICBM ‘화성-20형’,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6마’를 비롯해 600㎜ 초대형 방사포, 대함미사일 ‘바다수리’ 등이 전시됐다. 다만 기술 유출 방지나 보안 등을 위해 일부 전략무기는 빈 껍데기만 전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2021년과 2025년 당 창건일을 계기로 무장장비 전시회를 하기도 헀지만, 이번엔 그를 넘어서 국방혁명박물관을 개관해 전략무기를 공개했다”면서 “자위적 국방노선의 정당성 부각하며 당 지도 따른 국방분야 성과 대내외 과시하는 측면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당창건 81돐에 즈음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제2경제위원회 국방혁명박물관이 개관되였다"고 13일 보도했다. 통신은 개관식이 지난 11일에 진행되었다고 전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