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북극항로는 유럽과의 거리가 3분의 2로 줄어든다”면서 “비용도 엄청 줄고 운항 가능 기간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지금 중동 상황이 악화되면서 수에즈 운하 이용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가고 있어서 앞으로 유럽 가려면 희망봉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극항로는) 우리 국익에 매우 중요한 핵심과제라 할 수 있다”면서 “외교부 역할이 매우 중요하지 않을까. 외교부가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외교적 언사란 말도 있다”면서 “전쟁 중에도 손 잡고 대화하고, 적국과도 외교하는 것처럼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내 최초로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나섰던 한국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도착한 것과 관련해 “출발할 때부터 대러 제재 저촉되냐 안 되냐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면서 “협력 문제는 장애가 없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남 차관은 “하절기에 (북극항로 이용 시 러시아의) 쇄빙선 없이 이용 가능해져서, 대러 제재 관련되는 쇄빙선 운항 서비스는 받지 않고 운항해 (제재와) 연관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러시아가 비협조적이면 제재 관계없이도 (북극항로 운항이) 쉽지 않죠”라고 하자, 남 차관은 “경로 상당수가 러시아 EEZ를 지나야 해서 러시아 당국과 협조 동의가 없으면 운항이 쉽지 않다”고 했다. 이에 조현 외교부 장관은 “러시아가 협조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