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7.21 © 뉴스1 신웅수 기자
유럽에서 한국인의 절도 피해가 최근 5년간 약 19배, 사기 피해는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6년 재외국민 사건·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럽 지역 한국인의 절도 피해는 지난 2021년 104명에서 지난해 1935명으로 약 18.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기 피해를 당한 국민은 100명에서 295명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846명이 절도 피해를, 80명이 사기 피해를 입었다.
유럽에서 절도, 사기를 포함한 각종 사건·사고 피해자로 접수된 한국인은 연도별로 △2021년 1675명 △2022년 3322명 △2023년 5256명 △2024년 5425명 △2025년 5038명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2169명의 사건·사고 피해자가 발생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에서 절도 피해가 지난 2024년 44건에서 지난해 182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72건이 접수됐다. 특히 런던에서는 지난해 휴대전화 도난 사건이 약 7만 건 발생할 정도로 빈번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사기 피해가 두드러졌다.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에 따르면 한국인의 사기 관련 사건 접수는 지난 2021년 2건에서 △2023년 18건 △2024년 19건 △2025년 35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에는 9월 초까지 13건이 접수됐다.
김영호 의원은 "해외에서 발생하는 범죄 피해가 단순한 금전적 손실을 넘어 추가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휴대전화에는 금융정보와 각종 인증수단이 저장돼 있어 도난 직후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할 경우 계좌 부정접근이나 부정결제 등 2차 금융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외공관은 경찰 신고 방법 안내와 더불어 통신 정지, 금융기관 신고, 가족 연락 등 필요한 조치를 피해 당일 진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영사조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w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