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통령 휴일 골프가 뭔 잘못…野 특검까지? 옹졸하다"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3일, PM 02:49


2015년 9월 5일 오전 경남 창녕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경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 개회식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입장하고 있는 모습. 2015.9.5 © 뉴스1 DB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대통령이 휴일을 맞아 골프를 치는 건 잘못한 일도 아닌데 이를 트집 잡는 건 '옹졸한 정치'라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등을 질책했다.

홍 전 시장은 13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직자 기강 잡기용으로 '골프 금지 정책'을 시행했지만 나는 이에 구애받지 않고 실명으로 골프장을 갔다"며 "이명박 정권, 박근혜 정권 때도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권 시절 경남지사를 하면서 공직자 골프 금지령에 반발해 경남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했다가 정권 내내 미운털이 박혀 고생했고, 윤석열 정권 때는 여름 장마 때 수해 피해가 없었던 일요일 골프를 나갔다가 9홀만 하고 돌아왔는데도 좌파들에게 빌미를 줬다며 당으로부터 징계받기도 했다"고 했다.

"골프는 나쁜 운동이 아니다"고 강조한 홍 전 시장은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 때 라운딩을 나갔지만 그 일이 오히려 미국 국민들을 안심시켰다고 하더라"며 미국에선 전쟁 중에도 대통령이 골프를 쳤던 사례를 소개했다.

홍 전 시장은 "대통령의 주말 골프를 비난해선 안 된다"며 "폐쇄된 공간에서 집무하다가 탁 트인 공간에 나가 운동한 게 무슨 비난거리가 되냐"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미우면 밉다고 하면 될 것을 그걸 트집 잡아 정쟁거리로 삼고 특검까지 발의 하는 건 참으로 옹졸한 정치의 표본"이라며 주 의원의 이른바 '이재명 황제골프 특검법' 발의를 비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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