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李대통령 황제골프 특검법' 발의…"떳떳하면 수용하라"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3일, PM 03:03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골프 특검법'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13 © 뉴스1 신웅수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의 골프장 특혜 이용과 국가적 재난 당시 직무 유기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이른바 '이재명 황제골프 특검법'을 대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적 참사 때마다 이렇게 황제 골프를 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도 떳떳하다면 이 법안을 받기(수용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특검법의 주요 수사 대상은 △대통령의 골프장 특혜 이용 △골프 비용의 특수활동비 결제 여부 △재난·사고 당시 직무 유기 의혹 등이다.

주 의원은 골프 비용 결제 방식에 관해 "자비로 결제했다고 말 한마디 하면 우리가 그대로 넘어가야 되느냐"며 "신용카드로 결제했다면 결제 내역을 밝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어 "가족과 골프를 쳤다고 했는데, 자녀들과 친 것이냐"며 "지금 자녀들이 어디에 거주하고 있는지, 우리 세금으로 운영되는 관저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많은 의구심을 품고 있다. 아니라면 아니라고 명백히 밝히면 되는 문제"라고 했다.

주 의원은 지난 7월 12일 해군 병사 실종 당시 이 대통령이 골프장에 9시간 체류했다는 의혹도 제기하며 "왜 그때는 공개 못 하느냐. 해군 병사 실종 때 수색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 뼈아프고 또 국민들 앞에 할 말이 없기 때문 아니냐"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재(제) 명을 끊을 때'라는 댓글을 달아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극단적인 말장난'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이 대통령이 제대로 긁혔느냐"며 "이 대통령이 탄핵되어야 할 사안이고 여기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못 한다면 내려와야 한다는 의미에서 쓴 것"이라고 맞받았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10일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이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휴일 골프장 방문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사고 대응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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