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인천경찰청을 방문해 이날 발생한 인천 대형마트 흉기난동 사건의 경위와 수사 상황, 피해자들의 상태 등을 보고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3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인천 대형마트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 "피해를 입은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위험을 사전에 찾아내고,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예방과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무고한 시민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흉악범죄는 국민의 생명과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위험을 무릅쓰고 추가 피해를 막아주신 시민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범죄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자발찌 착용자를 비롯한 보호관찰 대상자에 대한 관리·감독과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 가해자에 대한 조치, 스마트워치 등 피해자 보호수단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존 제도의 한계와 현장의 문제점을 면밀히 살펴,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대범죄 위험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계기관의 공동 대응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폭력성 등으로 중대 범죄 위험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정신질환자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며 "경찰의 응급입원 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보건복지부와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긴밀히 협력해 실효적인 관리·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범죄 예방부터 현장 대응, 피해자 보호까지 필요한 대책을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해 국민께서 안심하고 일상을 살아가실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에서 북극항로 시범운항 환영식과 HMM 본사 제막식 일정을 마친 뒤 오후 늦게 인천경찰청을 방문했다. 강훈식 비서실장, 하준경 정책실장, 한찬식 민정수석 등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유승렬 인천경찰청장으로부터 사건 경위와 수사 상황, 피해자 상태 등을 보고받고 "강력범죄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피해자 치료·회복·신변 보호도 당부했다.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대형마트가 입점한 상업시설에서는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시민 9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2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에서 응급수술을 마친 뒤 경과를 지켜보고 있으며, 나머지 8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피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immu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