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신천지 집단 가입·조직적 개입 증언 확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4일, PM 02:00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신천지 교인의 조직적 당원 가입 정황을 자체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8·17 전당대회 기간 신천지 세력의 조직적인 개입을 뒷받침하는 유의미한 증언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김 대표는 이날 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의 ‘민티07’에 출연해 최근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로부터 신천지 당원 집단 가입 의혹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게 확인됐고 그 외에 의미 있는 증언도 축적했다”며 “국정 감사 직전에 (조사가) 한 차례 일단락됐는데 국정 감사 기간 이 문제를 이야기하기에는 복잡하고 끝난 뒤까지 기다리기엔 너무 멀어서 일단 최고위원회에 대략적인 보고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자신이 제기했던 조직적인 의혹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적인 개입 문제를 유추할 수 있는 증언이 있다며 “제가 말씀드리기보단 (추후에)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기회는 보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답했다.

후속 조치는 국정 감사와 당내 정무 상황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잠시 보류했다. 김 대표는 “다음 단계는 어떻게 가고 의원총회에서 공개할지 또 정당의 한계로 인해 가령 수사로 가면 어떻게 해야 할지 등 사안이 복잡하고 정무적으로 따질 것도 있어서 본격적인 논의는 좀 미뤄뒀다”고 말했다.

다만 신천지 당원 규모가 3만 명에서 5만 명이라는 일부 보도에는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교인) 숫자가 나온 기사를 봤는데 (당에서는 경찰) 수사가 아닌 방법으로 추산했지만 보도된 숫자는 정확하지 않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 발표로 인해 당이 다시 계파 갈등과 분열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 전체를 생각하고 하겠다”며 “민감한 문제인 만큼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길게 봐서는 이런 문제가 재발하는 일이 없게 이번 기회에 최대한으로 밝힐 수 있는 부분,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은 정리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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