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강훈식 "새출발 靑, 성공한 정부에 더 가까워질 것…감사했다"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4일, PM 02:11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임 비서실장 임명 발표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으로 임광현 국세청장을 임명했다. 2026.10.14 © 뉴스1 허경 기자

사의 표명 23일 만에 물러나게 된 강훈식 비서실장은 14일 "새롭게 출발하는 청와대는 성공한 정부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임광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임명 사실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지난해 6월4일 이 대통령 임기 시작일부터 근무한 지 498일 만이다. 그는 이번 인사 발표를 "마지막 임무"라고 했다.

강 비서실장은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이재명 정부의 첫 비서실장으로서 마지막 말씀을 드릴까 한다"며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정부, 펜 한 자루 없이 시작된 청와대가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꿈꿀 수 있게 되기까지 힘이 되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풀어냈다.

그는 "청와대 직원분들을 비롯한 모든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또 애정으로 지켜봐 주신 언론인 여러분들, 무엇보다도 언제나 우리의 이정표와 버팀목이 되어 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깊이 감사드린다"고 거듭 사의를 표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꼭 성공한 정부를 보여 드리고 싶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았다고 말씀드렸던 마음은 그대로다"라며 "오로지 그 일념으로 분투한 499일"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러나 부족한 점들도 많았다. 그럼에도 비서실장이 된 첫날부터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모든 목소리와 비판해 주신 모든 마음이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그 마음에 보답하고 싶어 조급하지는 않았나 돌아보겠다. 더 잘할 수 있었던 순간들, 더 깊이 살펴야 했던 일들도 오래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보고 듣고 겪은 사람들과 상황이 있기에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은 가져간다"면서 "언제나처럼 믿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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