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오른쪽),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자가 8월 17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그는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게 확인됐고 그 외에 의미 있는 증언도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8·17 전당대회 기간 자신이 제기했던 조직적인 개입 의혹도 뒷받침할 수 있는 증언이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관련 의혹 후속 조치는 국정 감사와 당내 정무 상황 등을 고려해 잠시 보류했다. 김 대표는 “(조사 결과) 공개 범위와 엄격한 검증에 있어 정당의 한계, 정무적으로 따져봐야 할 것 등이 있어서 본격적인 논의는 미뤄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올해 2월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으로 검경 합동수사본부로부터 당사 압수수색을 당했던 선례를 내세우며 공세에 나섰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도 동일한 잣대로 조사가 이뤄지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조용술 대변인도 “특검과 압수수색을 포함한 철저한 조사로 민주당과 신천지 사이의 조직적 연계 여부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발표로 전당대회 기간 신천지 당원 개입으로 계파 갈등을 겪었던 민주당은 또다시 내홍에 휩싸이는 분위기다. 조사 결과에 따라 친명계와 친청계의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는 만큼 충돌은 불가피하다.
전당대회 당시 김 대표로부터 반명·신천지 연합 의혹 등으로 공격받았던 정청래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 연합이 있다면 처벌하고 없다면 당을 분열시킨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친청계 이성윤 최고위원은 당원 정비 TF의 조사 결과가 언론에 보도된 경위를 문제 삼으며 “누가 무엇을 노리고 흘렸나”라면서 김 대표가 취임 때 공언했던 비공개회의 내용 유출자의 퇴출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도부를 압박했다.
이와 같은 우려에 김 대표는 “당 전체를 생각하겠다”며 “민감한 문제인 만큼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