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26.10.7 © 뉴스1 황기선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에 대해 "조국과 한동훈의 딸은 다르다"며 "예전에 종결된 사건을 꺼내 한 의원의 도덕성에 흠을 내려는 억지 시도"라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한 의원이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DMZ 지뢰 사고에 관한 정확한 지적들을 뼈아프게 해오지 않았느냐"면서 "(한 의원이) 국정감사로 국내에 없는 틈을 타 정치적으로 보복(을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의 입시 비리 사건을 거론하며 "정경심 교수가 포토샵을 이용해서 상장과 표창장을 위조했던 정확한 물증이 있지 않느냐"면서 "수사를 통해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제보를 통해서 세상에 폭로된 사안들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표적인 반한이었던 서정욱 변호사께서 요새 '한동훈 딸은 원래 천재다'라며 성적표까지 다 들고 나와 증명을 해주고 있어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서 변호사의 말을 빌리면 조국과 한동훈의 딸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당시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묻자 "조 전 장관 때 수사는 문재인 정부 때지 않았느냐"면서 "본인들 내에서 자중지란의 일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배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자극적인 발언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는 지적에 "보수 정당이 건강해지려면 대다수 국민들의 평균적인 마인드에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사정이 어려워질수록 자극적인 맛에 오히려 빠지기가 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원님들의 의정 활동에 대해서 평가하지는 않겠다"면서도 "그런 소재로 정치적인 체급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근시안적인 노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쓴소리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리더십을 발휘해 의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그런 묘를 발휘해야 한다"며 "(지금은) 그게 아니라 특정 지도부의 대표 등이 본인의 정치적 생환을 위해서 다른 의원들의 잠재성을 키워주지 못하는 구조가 돼 있다"고 꼬집었다.
cym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