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이태원참사 유가족 만나 "160분의 별들 잊지 않겠다"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4일, PM 05:17

한성숙 국무총리가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를 앞두고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사 기억소통공간 별들의집에서 유가족과 간담회에 앞서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부터 공간 설명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 2026.10.14 © 뉴스1 이종수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는 14일 이태원참사 4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를 전하고,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유가족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별들의 집'을 찾아 희생자 추모 사진과 전시를 둘러본 뒤 "160분의 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국무총리 한성숙 올림"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검은색 정장에 보라색 추모 리본 배지를 착용한 한 총리는 이정민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안내로 전시를 살펴보고, 유가족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했다.

한 총리는 간담회에서 "시간이 흘렀다고 해서 그날의 슬픔과 아픔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며 "4주기 추모 행사로 희생자 한 분 한 분을 시민 모두가 온전히 기억할 수 있도록 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들이 여러 자리에서 같은 이야기를 거듭해야 하는 상황에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어떤 부분들을 (지원)해야 하는지 주의 깊게 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이태원 참사 기억·소통공간 '별들의 집'에서 작성한 추모의 메시지를 붙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6.10.14 © 뉴스1 이종수 기자

이 위원장은 지난 정부에서 참사 이후 소외감을 느꼈다며 "정부에서 그래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야기를 들어주시고자 하는 부분들이 굉장히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가 이태원참사 추모위원장을 맡고 있는 데 대해 "저희들이 많이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태원 참사에 더 관심을 갖고 유가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이태원참사 추모위원회를 주재하고 4주기 추모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번 4주기 추모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정부가 주관할 예정"이라며 "국가의 이름으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연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성심껏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구성된 추모위원회는 그간 두 차례 회의를 통해 추모 행사 준비와 추모 시설 조성, 추모재단 설립 등을 논의해 왔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참사 추모위원회 회의에서 묵념하고 있다. 2026.10.14 © 뉴스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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