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장 "이진숙 제척, 본회의 문제 통해 점검…국감부터 챙길 것"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5일, AM 06:05

조정식 국회의장. (국회의장실 제공)

7박 9일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조정식 국회의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국정감사에서 제척한 데 대해 본회의를 통해 점검해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의장은 귀국 전날인 지난 13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한 호텔에서 진행한 뉴스1 등 순방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과방위는 이 의원 때문에 시끄러워졌다"며 "본회의 문제를 통해서, 왜냐하면 결의안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점검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의) 출석 정지나 발언권을 아예 (제한하는 것), 출석 금지시키는 것 같은 경우는 순방 중간에 잠깐 체크해봤다"고 했다.

과방위는 지난 12일 전체회의에서 범여권 주도로 '2026년도 국정감사 이진숙 위원 제척의 건'을 무기명 투표에 부쳐 가결했다. 이 의원은 가결 직후 회의장을 나갔다.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은 본회의나 위원회 의결로 제척된 의원이 이의를 제기하면 본회의가 의결하도록 정하고 있다.

조 의장은 국감 전반에 대해서도 "귀국하면 국감 상황부터 바로 챙겨보겠다"며 "상임위원회별로 국감에서 이슈가 된 것들을 쭉 한번 리뷰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말까지는 국감 시즌이고 국감이 끝나면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감과 국회 국감이 있다"며 "11월부터는 예산과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회 필리버스터가 잦아든 데 대해서는 "필리버스터로 민생경제 입법이 무더기로 발목 잡히는 건 진짜 민망한 일"이라며 "법사위를 통과한 민생법안은 회기 안에 다 처리하자고 누차 얘기했고, 300개 넘게 처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본회의에서 여야가 크게 부딪힌 적 없이 넘어왔다"고 강조했다.

향후 국회 운영 방향에서도 '투트랙'을 내세웠다. 조 의장은 "필리버스터는 한 템포 늦춰 야당에 명분을 주고, 법사위까지 통과한 민생법안은 발목 잡지 말고 먼저 털자는 식으로 톤을 조절하고 있다"며 "도저히 협의가 안 되는 쟁점 법안은 미뤄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또 제헌절에 언급한 개헌과 관련해 개헌자문위원회 출범 계획을 묻자 "조만간 다시 한번 이야기하자"고 답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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