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야권이 임 실장의 처남인 이승엽 변호사가 이 대통령의 대장동 등 사건을 변호해 온 점 등을 이유로 ‘대장동 보은인사’라고 지적하는 것과 관련해 성 수석은 “처남 되는 분의 어떤 경력을 비서실장의 발탁과 연결하는 것은 둘 사이가 처남과 가족이라는 것 사이는 팩트이지만, 인과관계는 근거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보건복지부 공무원 경력을 가진 임 실장의 배우자인 이경은 휴스턴 총영사로 부임한 것이 처남인 이 변호사에 대한 보은인사 아니냐’는 질문에도 “지금 휴스턴 총영사로 재직 중인 이경은 총영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개인적인 업무 역량과 커리어 자체가 굉장히 탁월한 분”이라고 반박했다. 또 “복지부 공무원을 한 것은 전체 경력에 10년 정도”라면서 “원래 출발은 공보처에서 시작해 노무현 정부 해외언론 비서관실에서 해외 공보를 담당했고, 미국의 유명한 외교 국제관계 전문 대학인 미국 터프츠대 플레처스쿨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지부 공무원을 그만두고 난 이후 국제엠네스티에서 한국 사무처장을 하면서 국제 관계 분야에 활동을 많이 했고, 국경인권너머라고 하는 국제 시민단체를 만들어 해외를 다니며 활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임 실장 발탁과 관련해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성 수석은 “아무래도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최고 참모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많은 고심과 여러 가지 생각을 거친 끝에 내린 인선”이라면서 “비서실장을 인선하는 과정에서 내부의 다른 수석들과 굳이 논의를 하거나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고, 대통령이 숙고한 결과물로서 2기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수석은 임 실장 인선 배경에 대해서는 “일하는 행정부를 지향하는 대통령의 국정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공무원 출신으로 정치권과 조율하는 능력이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세청장을 하면서 고액 체납 징수라든지 역외에 빠져나가는 세금을 다시 환수하는 작업은 정책의 역량만이 아니라 정무적인 판단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면서 “또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역할을 했다”고 반박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4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임광현 국세청장과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훈식 전 비서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 간 알력 다툼이 있다는 여권의 얘기가 나온 가운데, 청와대에서 임 실장이 장악력을 보여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성 수석은 “비공식적인 어떤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루머들이 정통 담론을 뒤흔드는 그런 양상의 소문들이 퍼져 나가고 있는데 (알력 다툼이) 그런 것 중에 하나”라고 반박했다.
최근 이 대통령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 사용이 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진의가 진정성 있게 국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SNS를 활용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대국민 소통 루트를 개발해서 소통을 다양화할 과정이고, 그 과정의 일환으로 엑스(X·옛 트위터)가 존재한다고 이해해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을 준비하면서 권혁기 비서관 등을 포함한 준비 실무팀을 꾸렸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G20 정상회의장 그 즈음에 두 정상이 골프를 치는 상황이 현실화될 수 있다”면서 “그럴 경우에 대비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골프 회동과 관련한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만날 때마다 골프 얘기를 먼저 꺼냈어서,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