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어 “지금 수만 명의 신천지 교인들이 민주당 당원으로 집단 가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민중기 특검과 검경 합수본 모두 신천지의 민주당 집단 입당 정황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국민의힘에 정교유착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 악의적인 야당 표적 수사를 하면서 여당의 의혹은 묵인하고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신천지 집단 가입 의혹의 처리 방법을 숙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 무슨 권한으로 처리 방법을 숙고하는가. 수사 대상은 수사를 받으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찰을 향해 “신천지 민주당 집단 가입 사건에 대한 강제수사에 즉각 착수하라”며 국민의힘에 적용했던 방식대로 민주당 당원명부부터 압수수색할 것을 요구했다.
강선우·김병기 의원의 수사와 재판도 거론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강 의원이 공천헌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점과 김 의원이 관련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지만 아직 기소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지난 7월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과 비교하며 “수사와 재판이 야당 의원에게는 빛의 속도로 진행되고 여당 의원에게는 한없이 느리게 진행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출신인 김병기·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제명을 추진하겠다며 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민주당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7월 20일 김민석 당시 당 대표 후보가 ‘반명분열주의, 신천지의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이야기했다”며 당시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됐던 신천지의 경선 개입 의혹을 거론했다.
이어 “우리 당에 대해서는 신천지 집단 입당이라면서 사이비 종교, 사이비 교주와 내통하는 정당이라고 공격하고 정교분리 원칙에 위반된다면서 정당 해산감이라고도 공격했다”며 “민주당에 대해서도 정확한 입당 규모와 누가 개입했는지, 당내 반명분열주의와 신천지의 3자 비밀연합이 있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도 압수수색하고 당원명부도 압수해야 한다”며 “신천지의 민주당 입당 사실을 국물 한 방울도 남기지 말고 모두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나라의 수사기관은 권력자의 개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