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10.14 © 뉴스1 신웅수 기자
조국혁신당은 15일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김 후보자의 과거 행적과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의 해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검찰개혁을 이끌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임명희 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와 비공개 비상의원총회 연석회의가 있었다"며 "의총 결과 당론으로 김 후보자 반대 의견을 정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청문회를 통해 자격 없음이 드러났고 검찰주의자, 기회주의자 면모가 드러났다는 것이 당론 논의 끝에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공개 논의 과정에서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처음부터 김 후보자에 대해 반대 의견을 가져왔고, 그걸 당론으로 결정하는 게 맞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으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여했던 정춘생 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는 검찰개혁을 열망해 온 국민의 기대와 개혁 과제를 책임 있게 이행해 달라는 국민의 바람에 부응할 적임자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혁신당은 행안위의 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을 남길 방침이다.
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추진하는 데 대한 대응을 묻자 "당론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만큼 이 부분을 후보자와 청와대에서 심사숙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에 임명하더라도 대통령 임명권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입장을 발표하겠다"며 "채택하리라고는 보는데 그 이후에 공식 입장을 논평이나 브리핑으로 밝히겠다"고 했다.
한편 혁신당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해서는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다.
임 대변인은 "기본적으로는 찬성하되 저희가 계속 발의했던 피해회복 특별법 내용을 같이 논의해서 담기는 특검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혁신당은 이후 공지를 통해 "기본적 찬성은 전면적 찬성의 의미가 아니다"라며 "혁신당이 2025년 대선 전 발의한 '윤석열 검찰권 오남용 진상조사 특별법(윤석열의 검찰총장 및 대통령 재직 시 검찰권 오남용에 대한 진상조사 및 피해회복에 관한 특별법)'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는 조건부 찬성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liminalli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