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민석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날 민주당TV의 ‘민티07’에 출연한 김 대표는 ‘강하게 처리할 건 처리하라’는 댓글이 달린 데 대해 “당헌·당규를 지키면서 할 것은 다 해가고 있다”며 “시간이 걸리든 절차를 다 지키면서 한다고 하면 다 하는 편”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민주당이 전당대회에서 신천지 개입 정황을 확인한 것에 대한 조치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최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확실하게 처리하기 위해 명명백백히 진상을 규명하고 공개하자”며 “김 대표는 후보 시절 공개적으로 ‘신천지·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게 8·17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천명했다”고 했다.
최 최고위원은 이어 “김 후보의 ‘비밀연합’ 발언 이후 정청래 전 대표를 비밀연합의 주체로 지목한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진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비밀연합의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 왜 언론은 묻지 않느냐”고 물었다.
최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함구령을 내렸음에도 누가, 왜 신천지를 가지고 언플(언론 플레이)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끝모르게 추락하고 있는 위기상황이다”며 “저는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조심해 왔다”고 강조했다.
최 최고위원은 “그러나 김 후보의 비밀연합 발언 이후 반명·신천지·분열주의로 낙인찍힌 정청래 전 대표와 상처받은 당원, 지지자들과 함께 진상 규명 요구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최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명명백백히 진상을 밝히고 책임소재도 규명해야 한다”며 “얼버무리지 말고, 책임을 회피하지 말자”고 적었다.
민주당은 최근 전당대회 기간 신천지 교인의 당원 가입 정황을 확인한 뒤 후속 조치를 논의 중이다. 김태선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전날 야간 최고위 이후 “신천지 관련 처리 방법을 조금 더 숙고해서 결정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