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기후위 "'김현지 3인방' 자료 거부 왜?…국회 모욕당한 것"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5일, PM 02:50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중앙환경분쟁조정피해구제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 자리가 비어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남광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의 발언 등에 항의하며 퇴장했다. 2026.10.15 © 뉴스1 황기선 기자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5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인연이 있는 '성남 라인' 기관장 3명이 국회가 의결한 자료 제출을 거부한 데 대해 "국회가 모욕당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무계획서가 어떻게 개인정보, 사생활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기후노동위는 남광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장건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하동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에 대한 이력서, 자기소개서, 직무계획서 제출을 위원회 의결로 요구했다"며 "이미 의결된 자료는 국회 관계법상 반드시 제출해야 하고 제출하지 않을 경우 법상 처벌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세 기관장의 이력과 관련해선 "남광우 원장은 성남시민모임 초대 사무국장이었고, 장건 이사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활동한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의 공동대표를 지냈다"며 "두 사람 다 김현지 실장과 함께 활동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동근 사장은 대통령이 성남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인연을 맺고, 성남시립의료원 설립을 위한 활동 등 시민단체 활동을 함께한 인물"이라며 "특히 김현지 실장과는 결혼식 주례를 봐 줄 정도로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이들은 "직무상 비밀이라는 이유로 거부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국회 관계법상 자료 제출의 예외는 군사, 외교, 대북 분야 등 국가기밀만 해당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자존심이 오늘 땅 밑으로 떨어졌다"며 "이는 곧 헌법이 모욕당하고, 법률이 모욕당하고, 국민이 모욕당한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국정감사 파행의 책임은 김현지 실장과 더불어민주당에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날 기후위의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기관 국정감사는 남 원장이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계획서를 내지 않은 것을 놓고 여야가 맞서면서 본격적인 질의에 들어가기도 전에 중단됐고,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은 집단 퇴장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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