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뉴스1 유승관 기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지고 최근 다시 대두된 '신천지 개입'과 관련해 "어쩌다 민주당이 신천지 논란에까지 휩싸이게 된 건지 참담하다"며 "명명백백히 진상을 밝히고 책임소재도 규명하자"고 밝혔다.
최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대표는 (당대표) 후보 시절 공개적으로 '신천지·반명·분열주의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게 8·17 전대(전당대회)의 본질'이라 천명했다"면서 "3자 비밀연합이 있다면 깨야 한다. 그러나 두 번에 걸친 보고에서 3자 비밀연합의 근거 보고는 없었다"고 이같이 적었다.
최 최고위원은 신천지 개입과 관련한 사안이 △신천지 신도의 당원 가입 여부 및 입당 방식 △'3자 비밀연합의 깨는 게 본질' 발언의 사실 확인으로 구성돼 있다며 "짐작건대 반명·신천지·분열주의 3자 비밀연합의 근거는 없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최 최고위원은 최근 신천지 개입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누군가의 신천지 언플(언론 플레이)과 보고 내용은 신천지의 조직적 당원 가입에 관한 내용"이라면서 "언플내용도 짐작건대 반명·신천지·분열주의 3자 비밀연합의 근거는 없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최 최고위원은 "민주당 지지율이 끝 모르게 추락하고 있는 위기 상황"이라면서 "저는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조심 또 조심해 왔다. 그러나 김민석 (전 당대표) 후보의 비밀연합 발언 이후 언론에 의해 반명·신천지·분열주의로 낙인찍힌 정청래 (전) 대표와 상처받은 민주당 당원·지지자들과 함께 진상규명 요구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신천지 교인의 당원 가입 여부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이와 관련한 후속 조치 방안을 위해 의원총회 개최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는 전날(14일) 오후 6시께부터 1시간 10여분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최고위를 열고 신천지 개입 의혹 대응과 관련해 논의했지만 숙고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태선 당대표 비서실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관련해 처리 방법을 좀 더 숙고해서 결정하겠다고 결론 내렸고 다른 것은 다 함구할 것"이라며 "처리 방법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grow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