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연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장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5 © 뉴스1 유승관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15일 국정감사에서는 방송인 김어준 씨의 처남인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의 업무 파악 문제 등을 놓고 질타가 이어졌다. 국민의힘에서는 "누구 빽으로 그 자리에 갔는지 모르겠다"는 비판이 나왔고, 여당에서조차 감찰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 국정감사에서 인 이사장에게 새도약기금과 새출발기금에 대한 소진공의 참여 규모 등을 물었다. 그러나 인 이사장은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못하고 "숫자가 정확히 파악이 안 된다.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에 윤 의원은 "파악이 안 되면 질문할 수가 없다. 문재인 정부 때도 자영업비서관을 하지 않았나"라며 "그렇게 오랫동안 관련 업무를 했는데 이렇게 중요한 업무에 대한 통계 하나도 파악이 안 돼 있으면 어떻게 하나"라고 질타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 당시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중심의 지원 정책을 비판한 점도 거론했다.
그는 인 이사장이 문재인 정부 때 자영업비서관을 지낸 사실을 지적하며 "그 당시에 담당 소상공인 정책을 잘못한 사람을 어떻게 소진공 이사장을 발령을 내는가"라고 따졌다. 인 이사장은 "그 부분의 책임의 일부가 저한테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후 윤 의원은 성실 상환자에 대한 지원 강화를 주문하며 "누구 빽으로 그 자리에 갔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성원 위원장도 "윤 의원의 질의는 가장 기초적인 수치고 데이터"라며 인 위원장의 국감 준비 부족을 질책했다.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은 소진공이 인 이사장의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및 채용 심사 결과에 대한 열람 요청을 거부했다고 지적하면서 "어디 성역에 있나"라고 따졌다.
인 이사장은 자료 제출을 지시했지만 개인정보와 관련한 제한 사항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다시 확인하겠다고 해명했다. 김 위원장도 자료 제출을 거부한 경위를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오전 감사 종료 전 인 이사장에게 "엉뚱한 수치가 나오고 엉뚱한 데이터로 답변을 한다"며 "(취임) 1년 가까이 됐는데 기관장이 국감장에서 그렇게 준비 안 된 답변을 하면 거의 1000여 명에 가까운 직원들한테 무시당한다"라고 지적했다.
여당 간사인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오후 감사에서 산하기관장들의 전반적인 준비 부족을 비판하며 "우리 기관장님들의 직무 태도에 대한 감찰을 요구해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라고 유감을 표했다.
liminalli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