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문체위원들, 野 부산 현장시찰 불참에 "취지 퇴색" 유감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5일, PM 04:46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9.29 © 뉴스1 유승관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5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부산 영화·문화 현장 시찰에 단체로 불참한 데 대해 "현장 점검의 취지를 퇴색시키는 일"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당 문체위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현장 시찰은 문체위가 의결한 공식 의사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정감사는 회의장에서의 질의와 답변뿐 아니라 현장을 직접 찾아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과 제도의 문제점을 점검하는 과정까지 포함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찾는 것은 국회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최근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쟁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민주당 문체위원들은 "정치적 논쟁을 이유로 영화계 현장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오히려 논란이 있는 때일수록 국회는 현장을 찾아 사실관계를 살피고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에 대한 정치권의 공방으로 영화인과 영화제가 위축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문체위원들은 이날부터 부산을 찾아 영화·문화 현장을 살피는 현장 시찰에 나선다.

이들은 "영화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는 영화계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듣고, 우리 영화산업의 발전과 창작 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책적·제도적 과제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단체 불참으로 여야가 함께 현장을 살피지 못하게 된 데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한다"며 "예정된 현장 시찰에 충실히 임하며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우리 영화산업의 현실을 면밀히 살펴 국회가 해야 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원 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외국 영화제에 편지를 쓸 시간은 있고, 부산 영화인을 만날 시간은 없나"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이번 시찰은 위원회가 지난달 16일 의결한 공식 의사일정"이라며 "의결에는 손을 들고 현장에는 가지 않는 선택, 국회의 책무를 스스로 버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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