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한미 안보합의 이행 속도 내야"…매카시 "이견 대화로 해결"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5일, PM 07:15

조정식 국회의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케빈 매카시 전 미국 하원의장을 접견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6.10.15 © 뉴스1 신웅수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은 15일 케빈 매카시 전 미국 연방의회 하원의장을 만나 한미 간 핵심 안보 분야 합의사항의 조속한 이행을 당부하고 양국 의회 간 상설 소통 채널 구축을 제안했다. 이날 매카시 전 의장은한미 양국이 때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친구 사이처럼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조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매카시 전 의장과 면담하고 한미동맹 발전과 양국 의회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 의장은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자 우리 외교와 국가 발전에 있어 변함없는 핵심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유엔 총회 계기 한미 정상회담에서 작년 11월 한미 간 합의한 공동 팩트시트의 이행 동력을 확보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양국이 합의한 에너지 분야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이행 단계에 들어선 만큼 공동 팩트시트에서 합의한 핵심 안보 분야의 합의사항 이행에 속도를 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양국 의회 간 상시적 소통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동맹이 대한민국 외교정책의 근간인 만큼 양국 의회 간 상시적이고 제도적인 소통 채널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국회의장 재임 기간 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국회에는 여야 의원 161명이 초당적으로 참여하는 한미의원연맹이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며 "미국 의회에도 이에 상응하는 상시적이고 제도적인 소통 채널이 구축된다면 양국 의회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매카시 전 의장은 "양국 간의 유대는 굉장히 굳건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께서 조 의장님께 따뜻한 안부와 함께 취임을 축하한다는 말씀을 전해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매카시 전 의장은 "에너지·기술 분야를 비롯한 투자와 협력 확대는 양국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 것"이라며 양국 의회 간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긴밀한 유대 속에서 때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친구 사이처럼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안보와 경제 분야의 협력을 통해 세계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매카시 전 의장을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재회에 반가움을 표했다.

조 의장은 "매카시 전 의장께서 재임 기간 한국 및 한반도 관련 입법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한국에 대한 이해 제고와 지지 기반 확대에 기여하셨다"며 "향후에도 의회를 포함해 미국 조야에 대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에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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