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추미애 직격 “대통령·당 지지율 하락에 영양분 공급”…왜?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5일, PM 09:3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거듭 주장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인선과 각을 세운 가운데, 김용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수석부원장이 추 지사를 공개 비판했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당내 이견과 경기도의회와의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치적 메시지보다 도정 성과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용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수석부원장
김용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수석부원장
김 부원장은 지난 14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추 지사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다”며 “도지사로 뽑아준 데는 경기도정을 잘 이끌어 달라는 의미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 이후 계속된 내부 분열 등으로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며 “여기에 (추 지사가)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추 지사가 검찰개혁 관련 메시지를 이어가는 데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부원장은 “경기 도정을 잘 이끄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검찰개혁과 연관된 이전의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어 상당히 아쉽다”며 “큰 틀에서 그런 부분을 감안해 경기도지사로서 행정의 시간에 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앞서 김 후보자 인선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이 대통령과 이견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도 김 후보자에 대해 “초대 중수청장으로는 대단히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가 친윤(친윤석열) 검사일 뿐 아니라 공직자로서도 부적합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감에서 김 후보자 관련 질의가 이어지자 추 지사는 “청문회를 잘하고 싶으면 저를 증인으로 불러 달라. 협조하겠다”고 맞받았다. 이 대통령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는 “저는 대립할 이유가 없는 사람”이라며 선을 그었다.

추 지사를 둘러싼 논란은 검찰개혁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경기도 재정 상황과 복지 예산 조정, 12억원대 전세 관사 등을 둘러싼 논쟁에 더해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과의 갈등도 불거졌다. 김 부원장은 도의회와의 관계를 거론하며 집행부와 견제 기관의 역할이 뒤바뀐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원장은 추 지사에게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경기도 광역단체장으로서 앞장서서 성과를 내 ‘민주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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