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말 걱정…합헌적 독재시대 오는데 野는 말싸움 쇼만 한다"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6일, AM 08:17

2025년 4월 29일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출자들의 소감을 듣고 있다. 2025.4.29 © 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재명 정권이 입법, 행정에 이어 사법부까지 장악하려 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막을 생각도 하지 않고 말장난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15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재명 정권이) 행정부를 장악하고 있고,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계열만 튀어 나가면 민주당 계열이 3분의 2가 돼 국회도 장악한다"며 "사법부만 장악하면 입법·사법·행정의 삼권 분립이 아니라 삼권 통합이 돼 민주주의는 없어지고 합헌적 독재 시대가 온다"고 지적했다.

합헌적 독재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는 까닭으로 "법원행정조직법 개정으로 대법관이 14명에서 12명 늘어난 26명이 된다"며 "미국 연방 대법원 대법관은 9명, 일본 최고재판관은 15명, 독일·프랑스는 12명인데 대법관 수가 그렇게 많은 나라는 베네수엘라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베네수엘라의 독재자 차베스는 대통령이 된 뒤 사법부를 장악하기 위해서 대법관 수를 32명으로 늘려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을 임명해 독재를 16년간 계속했다"며 "지금 이 대통령이 가고 있는 삼권 통합이 그런 길이다"고 주장했다.

대법관 수를 늘린 것을 "(이 대통령) 퇴임 후 자기 재판 때문"으로 판단한 홍 전 시장은 "나라가 삼권이 통합되는 구조로 가고 있는데 야당은 아무런 역할을 못 하고 그냥 쇼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특히 "법원조직법을 개정할 때 야당이 전면 투쟁을 했어야 옳았다"며 "야당(국민의힘)이 국정감사 하는 것을 보면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에 한번 나 보겠다며 자극적인 말 한두 마디 하고, 가십성을 갖고 말싸움하다가 마음 안 맞으면 나가버린다. 그러면 결론은 '(민주당) 너희 마음대로 하라'가 아니냐"고 꼬집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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