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희대 탄핵 논의 본격화... 金 “탄핵의 ‘ㅌ’자 이미 나와”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6일, AM 09:02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 논의를 본격화한다. 김민석 대표는 16일 “모든 방법을 올려놓고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며 탄핵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김 대표는 이날 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의 ‘민티07’을 통해 “이미 탄핵의 ㅌ자에 대해서 광범위한 요구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애초 김 대표는 조 대법원장 탄핵에 대해 ‘국민께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을 아껴왔으나 강경 대응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지난 14일에는 “인내선도 무한대는 아니다”라며 조 대법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어느 시점까지는 탄핵의 ㅌ자도 꺼내지 않았고 국민께 충분한 설명과 이해의 과정을 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진행해 왔다”며 “그런데 이번 주 저와 원내대표도 말씀드렸지만 사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유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기표, 박균택 의원도 이날 방송에서 조 대법원장을 향한 탄핵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조 대법원장이 ‘국회가 대법원장의 제청권을 행사를 감시하는 것 자체가 위헌’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점 등을 언급하며 “대단히 위헌적인 생각이고 태도”라고 꼬집었다. 이어 “탄핵의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무조건 이번 국면에서 탄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도 “헌법의 대통령 임명권을 부정하는 것과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하는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부분은 충분한 탄핵 사유”라며 “탄핵해야 하고 최소한 검토할 때는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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