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6.8.31 © 뉴스1 유승관 기자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6일 이른바 '신천지 개입설'과 관련해 "집단가입 정황이라도 있긴 한가"라며 의혹의 근거를 공개적으로 따져 물었다.
김민석 대표가 신천지 논란에 대한 대응 의지를 밝힌 가운데 친정청래(친청)계 최고위원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연합의 전제는 신천지의 집단 가입 및 강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반명·분열주의·신천지의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김 대표가 특정 인물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경쟁자였던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민주당은 최근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적 당원 가입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지도부에 결과를 보고했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07'에서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은 확인됐고, 상당히 의미 있는 증언들도 축적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 대표는 조사 결과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대응을 강조했다. 같은 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조사 결과의 처리 방법을 더 숙고해 결정하기로 했다.
친청계인 최민희 최고위원도 전날(15일) SNS를 통해 신천지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조사 결과 공개를 촉구했다.
최 최고위원은 "김 대표는 후보 시절 공개적으로 '신천지·반명·분열주의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게 8·17 전대의 본질'이라고 천명했다"며 "3자 비밀연합이 있다면 깨야 한다. 그러나 2번에 걸친 보고에서 3자 비밀연합의 근거 보고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누가 왜 신천지를 갖고 언플(언론플레이)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김 대표의 비밀연합 발언 이후 언론에 의해 반명·신천지·분열주의로 낙인찍힌 정 전 대표와 상처받은 민주당 당원님들, 지지자들과 함께 진상규명 요구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liminalli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