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 (정기회) 보건복지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청소년의 생성형 AI 의존도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생성형 AI 이용에 따른 국민 정신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를 이용한 15~18세 청소년 201명 중 69.2%가 일상 대화·감정적 교감·정신 건강 상담 등 정서적 목적으로 AI를 이용하는 걸로 나타났다.
여기에 51.7%는 주변 사람과 비교해 자신이 AI에 ‘의존적인 편’ 또는 ‘매우 의존적인 편’이라고 답했다.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지난 6월 정부 발표에 따르면 10대 자살 사망자는 2016년 273명에서 지난해 396명으로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청소년이 정서적 대화 상대로 생성형 AI를 이용하면서 관련 연구와 후속 정책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현행 AI 자살 예방 사업은 청소년을 별도 검증하는 게 한계를 보이는 걸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 AX 프로젝트’ 자살 예방 과제에 협업 부처로 참여해 AI 기반 자살 유발 정보 모니터링, 상담 기록 요약 및 고위험군 조기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도 데이터 제공과 실증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재단은 이 사업 역시 연령 정보 확인에 한계가 있어 청소년 구분 및 연령대별 분석·검증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서 의원은 “청소년이 왜 사람 대신 AI에 고민을 이야기하고, AI와 어떤 관계를 맺고 얼마나 의존하는지 또 그 과정에서 어떤 위험 신호가 나타나는지까지 자살 예방 정책 차원에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 자살 예방 정책·연구를 수행하는 재단이 청소년의 AI 이용과 대응 실태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특화 심층 조사와 연구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