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강특위, 경기 용인갑 '재투표' 않기로 결정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6일, AM 11:12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2026.10.15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16일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과 관련 재투표 없이 윤재복 후보를 임명 대상자로 결정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의 '전면 재선거'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강특위 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조강특위 결과 브리핑을 하고 "결선 재투표 실시하지 않고 기존 결선 투표 결과에 따라 윤재복 후보를 경기 용인시갑 조직위원장 임명 대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강특위는 전날 결선 재투표 관련 후보자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윤 후보와 경선을 펼쳤던 양향자 최고위원은 불참, 윤 후보만 단독으로 설명회에 참석해 경선 합의 서약서를 작성했다.

이에 따라 당 최고위는 오는 19일 회의에서 윤 후보를 용인갑 조직위원장으로 최종 선출하는 안을 의결할 정이다.

정 사무총장은 "조강특위는 앞으로도 당원의 투표 참여 기회가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경선 과정의 기술·제도를 보완하는 한편, 경선 과정 대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공정성과 신뢰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객관적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관련 의혹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강특위는 지난 8일 용인갑 조직위원장 경선 결선 투표에서 윤재복 후보가 양향자 후보를 이기고 신임 당협위원장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후 조강특위는 경선 결선투표에서 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 과정에 일부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윤 후보의 임명을 보류, 재투표를 결정했다.

특정 통신사의 기술적 조치(본인 의사와 무관한 통신사 자체 시스템상 스팸 처리로 인한 미발신)로 인해 일부 책임당원에게 예정된 4차례의 ARS 전화 중 일부가 발신되지 않아 투표 참여 기회가 제한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양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면 재선거를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지 않았냐고 했다. 또 다른 지역에서 투표 관련 추가 제보 등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정 사무총장은 조강특위가 먼저 재투표를 권했지만, 양 최고위원 당일 경선 결과를 오픈하자고 했고, 승복하겠다는 서약서까지 썼다고 반박하는 등 공개 충돌했다.

이 밖에도 조강특위는 추가 사고당협 7개 지역(서울 구로구갑·인천 남동구갑·인천 부평구을·경기 안양시만안구·경기 하남시갑·경기 부천시병·경기 화성시갑)의 접수 현황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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