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딸 특혜 임용 의혹' 송치에 "정치 수사, 무죄 반드시 입증"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6일, PM 02:25

유승민 전 의원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5월 21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21 © 뉴스1 김진환 기자


유승민 전 국회의원은 16일 딸 인천대 교수의 특혜 임용 의혹으로 공소청에 송치된 데 대해 "채용 과정은 공정했고 정당했다"며 기소와 재판 과정에서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저의 딸 유담의 인천대 무역학부 전임교원 채용과 관련하여 저는 업무방해의 죄를 저지른 적이 결코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은 지난 1년간 경찰과 감사원이 인천대 관계자 수십명을 먼지털이식으로 조사해 온 사건"이라면서 "채용심사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심사를 직접 담당했던 교수님들과 대학 측이 모든 것을 사실대로 증언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부까지 동원돼 고려대에 압박을 가하여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이 제기한 연구논문의 자기표절, 중복게재, 논문쪼개기 의혹을 조사하도록 했으나, 고려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부연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나 경찰과 감사원은 끝까지 어떻게든 없는 죄를 만들어 덮어씌우려 하고 있다"며 "제게 모욕을 주고 탄압하려는 정치적 동기로 이루어진 정치수사이고 정치감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소와 재판 과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저의 무죄를 반드시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이재명 정권에게 강력히 경고한다. 경찰을 공안통치의 하수인으로 삼아 아무리 정적을 탄압해도 없는 죄를 만들 수는 없다"며 "정치수사는 부메랑이 되어 반드시 자신들의 업보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전 의원의 경찰 피의자 신문조서 일부를 공개하며 "이 수사의 성격은 이 질문 하나로 규명된다"고 적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조서에 따르면 경찰은 유 전 의원에게 "진술인은 올해 지방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있나요"라고 물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 전 의원은 "이 질문은 본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 따라서 답하지 않겠다"며 "경찰이 왜 저의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것인지, 저의 출마 여부에 따라 경찰의 조사가 달라진다는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 질문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 전 의원은 "이게 이재명 정권 경찰이 던진 질문"이라며 "인적 사항 묻고 바로 첫 번째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업무방해 혐의로 유 전 의원과 이인재 인천대 총장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송치 대상자는 유 전 의원과 이 총장 외에 인천대 관계자 1명, 외부 인사 1명 등이다.

다만, 경찰은 의혹 당사자인 유담 씨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점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입건하지 않았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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