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의 한 도장공장 화재 현장에서 한 소방관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충분히 헤아리고, 그에 걸맞은 지원을 해왔는지도 돌아보겠다”며 “국가직으로 전환된 뒤에도 인건비를 비롯한 소방 예산은 여전히 지방재정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비 비중도 전환 이후 한때 높아졌다가 다시 낮아졌다”며 “국가직 전환의 취지가 현장에서 실현되도록 재정과 처우에 남은 과제를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소방관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어야 국민의 안전도 온전히 지킬 수 있다”며 당 차원의 지원 확대와 함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추 지사는 부천 도장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소식을 접한 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화재 현장을 찾았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 5명과 공장 관계자 2명 등 7명이 다쳤다. 특히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40대 소방대원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상자 중 한 명은 심정지 상태로 알려졌다.
추 지사는 “매우 충격이 크고 안타깝다”며 “빠른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소방이 3분 만에 출동해 피해 확산을 막아냈다”며 “작업하시는 분들을 먼저 내보내고, 소방관들이 가장 뒤늦게 남아 있다가 나오다가 미처 안전하게 대피를 못 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지사로서 가지고 있는 행정권한을 충분히 발휘해 예방 활동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며 “다시 한번 소방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피해를 크게 입으신 소방관 두 분께는 빠른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후에도 상당한 예산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 과정에서 “소방이 가장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