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강버스 의혹' 윗선 개입 규명해야…野, 증인 채택 협조하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6일, PM 03:02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이 서울시의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윗선의 수사의뢰 중단 지시가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며 국정감사 증인 채택 및 자료 제출을 촉구했다. 한강버스 의혹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오 시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강버스 비리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핵심 증인 채택 및 자료 제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강버스 비리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핵심 증인 채택 및 자료 제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토위 소속 김남근·정일영·장종태·이용선·허영 민주당 의원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의 핵심은 누가 비리에 관여했고, 누가 수사의뢰를 중단시켰으며, 조사자료 파기에 오 시장이나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밝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대상 국정감사에서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일부 언론 보도 등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한강버스 선박건조 계약을 따낸 업체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됐으며, 이 중 일부가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간부에게 제공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서울시에서 수사의뢰서와 보고자료 등을 파기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남근 의원은 “많은 내용에 대한 규명이 필요한 만큼 핵심 증인들이 나와야 하는데, 핵심 증인들을 국토위에서 증인으로 채택해 주지 않았다”며 “증인으로 채택해 주시고, 채택되지 않더라도 국토위 국감에 배석해서 해명할 것을 서울시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허영 의원은 “국민의힘은 당시 감사위원회 조사과장과 전 한강사업추진단장 등 핵심 관계자의 추가 증인 채택과 공익제보자의 참고인 출석에 협조하라”고 말했다. 허 의원은 이어 “오 시장은 수사의뢰 중단과 조사자료 파기 지시에 본인이나 윗선이 관여했는지 밝히는 데 적극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핵심 증인 없는 국감, 핵심 자료 없는 국감으로 한강버스 비리 의혹을 덮을 수는 없다”며 “19일 서울시 국감에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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