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6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의 한 공장을 찾아 이동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8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4층짜리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진화에 투입된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다쳤다. 이 중 2명은 연기흡입으로 중상을 입어 병상으로 이송됐다. 2026.10.16 © 뉴스1 김성진 기자
이기인 개혁신당 비대위원장은 추미애 경기지사가 소방관을 '재정의 짐' 취급했다며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16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천 공장 화재로 소방관 다섯 분과 공장 관계자 두 분이 다쳤다"며 회복을 기원한 뒤 "불과 사흘 전,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소방을 두고 '골치 아픈 재정 빨대'라고 했다"고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 때 한 추 지사 발언을 소환했다.
이어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설명하려는 취지였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국가 지원을 더 요구했어야 했다. 소방에 들어가는 돈이 얼마나 부담스러운지보다, 그 돈으로 지켜야 할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먼저 말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방관은 위험에 뛰어드는 순간 자신의 이익을 계산하지 않고, 누군가를 구해야 한다는 사명으로, 모두가 빠져나오는 곳을 향해 들어가는 사람들이다"며 "정치가 그 사명을 존중하지는 못할망정 재정의 짐처럼 취급해서야 되겠냐"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국가는 소방관들이 감수하는 위험과 헌신에 충분히 보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력과 장비·휴식과 치료·부상 이후의 회복까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고, 국가와 지방정부는 서로 부담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정치권을 향해선 "소방관의 사명에 기대기만 하지 말고, 그 사명을 끝까지 지킬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사고가 날 때만 영웅이라 부르고, 예산을 논할 때는 부담으로 여기는 정치부터 바꾸자"고 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