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소방관에 천금 준들 아깝겠나"…부상 대원 쾌유 기원(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6일, PM 07:49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10.16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경기 부천시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다친 소방관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져가며 그렇게 헌신하는 것에 비한다면, 우리가 그분들에게 천금을 준들 아깝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기념사에 앞서 "안타깝게도 지금 이 순간, 화재를 진압하다 심정지 상태로 입원하고 있는 소방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국가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식구들"이라며 "군인, 경찰, 소방관, 제복 입은 시민들의 그 희생과 헌신 덕에 우리는 이 순간에도 이 행복한 순간들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가 공동체가 평화롭고 안전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불가피하지만 그분들에 대한 우리의 예우나 보상이 그리 충분하지 못한 것도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사경을 헤매고 있는 그 소방관, 부상당한 소방관들이 조속히 쾌차할 수 있도록, 또 얼마 전 나라를 지키다가 부상을 당한 우리 장병들에게도 쾌유하라고 같이 격려의 박수 한번 보내주면 어떻겠습니까"라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휴대전화 조명을 흔들며 성화 봉송을 지켜보고 있다. 2026.10.16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 대통령은 이어 전국체전 개최를 축하하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위성곤 제주도지사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전국 시·도 선수단과 고국을 찾은 재외 한인 단체 선수단에도 환영 인사를 전했다.

특히 "해외 순방 때마다 해외에 거주하시는 우리 재외동포 여러분을 만난다"며 "앞으로 여러분이 체육대회를 위해서 고국을 찾을 때 큰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대한체육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내에 거주하는 우리 대한국민들처럼 차별 없이 대한민국 국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들께서도 각별히 관심 가지고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스포츠는 우리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든다"며 "때로는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막을 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두고는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다"며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동료와 함께 도전한 선수들이 국민에게 감동과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전국체전에 대해서는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대한민국 스포츠의 성장과 함께해 온 우리나라 최대의 종합체육대회"라며 "국민을 스포츠로 하나 되게 이끌어온 화합과 연대의 무대"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뜨겁게 화합하며 스포츠가 가진 매력을 모두가 한껏 느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1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성화 점화와 동시에 축포가 터지고 있다. 2026.10.16 © 뉴스1 오미란 기자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자신들의 꿈을 키우며 체육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더욱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포츠를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대한민국 스포츠가 세계를 향해 더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선수들을 향해서는 "오늘 이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승패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며 여러분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기량을 마음껏 펼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선수와 국민 모두에게 오래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감동과 화합의 축제를 만들어주시기를 바란다"며 참가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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