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은 정치권 공세에서 시작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 정권은 다른 나라 다 놔두고 브라질 계란을 콕 찝어 수입했다”며 “국민 건강보다 브라질 좌파 정권 도와주는 게 우선이었나”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정상회담과 관계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지난 2월 브라질 농업축산부 장관은 계란 시장 개방이 정상회담 성과라고 발표했다”며 “브라질 계란 수입한 진짜 이유, 뻔하지 않은가”라고 했다. 이에 외교부는 “브라질 농업장관의 관련 언급은 2월 룰라 대통령 방한 계기 농업 분야 협의 진전을 정상외교 성과와 연계해 홍보한 것으로서, 이를 정상회담에서 계란 수입을 결정했다는 의미로 볼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일정으로 브라질을 방문 중인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이날 주브라질대사 면담 뒤 “주브라질대사는 정상회담 관련성에 대해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전했다. 한 의원은 “계란 한 알당 1464원에 사서 143원에 국내에 팔았고, 개당 1300원 넘는 차액은 국민 세금으로 메웠다”며 “이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을 위한 ‘선물’로 경제성 없는 브라질 계란 수입 개방을 해 준 것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이 같은 해석에도 선을 그었다. 외교부는 “대사의 ‘해석의 여지’ 발언은 기존 수입 절차의 진행과 브라질 측의 정상회담 계기 성과 홍보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해 설명한 것이지, 정상회담과 계란 수입의 연관성을 인정한 취지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대사의 답변 일부만을 인용해 농식품부 장관의 설명과 배치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전체 문답의 취지와 다르며 사실에 부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