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부천 소방관 순직에 “안전은 국가 책무”…처우 개선 약속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7일, AM 10:08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소방대원을 애도하며 “소방대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반드시 지켜야 할 책무”라고 밝혔다. 전날 부상 소방관들의 쾌유를 기원한 데 이어 순직 소식에 추모 메시지를 내고 안전대책 점검과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오전 10시 엑스(X·옛 트위터)에 “고인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부천 화재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하신 소방대원의 소식에 참담한 마음”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대원을 추모하며 올린 글. (사진=이재명 대통령 엑스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대원을 추모하며 올린 글. (사진=이재명 대통령 엑스 갈무리)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현장에 나섰던 고인의 헌신을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추모와 함께 현장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할 정부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현장 대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철저히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의 희생과 노고에 걸맞은 예우와 처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유가족과 동료 대원들에게도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는 동료 대원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께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금속부품 도장공장에서 발생했다. 초기에 현장으로 들어간 소방관 2명이 진화 작업 도중 급격히 번진 불길과 연기로 크게 다쳤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40대 대원은 치료를 받았으나 17일 새벽 끝내 숨졌다.

중상을 입은 두 대원은 부천소방서 오정119안전센터 소속으로, 처음 현장에 도착해 2인 1조로 공장 3층에 진입했다. 개인보호장구를 모두 착용한 상태였지만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다른 소방대원들과 공장 관계자들도 다쳐 치료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화재 당일에도 관계기관에 인명 구조와 진압에 만전을 기하고, 소방대원들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같은 날 제주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는 부상 소방관들의 회복을 기원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그분들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져가며 그렇게 헌신하는 것에 비한다면 우리가 그분들에게 천금을 준들 아깝겠나”라며 희생에 걸맞은 예우와 보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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