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천화재 순직 소방관 헌신에 경의…'秋 발언' 다시 한번 사죄"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7일, AM 11:00

지난 16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의 한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6.10.16 © 뉴스1 김성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경기 부천공장 화재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뒤 순직한 소방공무원을 애도하며 소방 인력과 장비 확충,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해서도 다시 사과하며 소방공무원 안전을 위한 국가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돌아오지 못하신 고인의 헌신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누구보다 무거운 슬픔을 감당하고 계실 유가족과 동료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참담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논란이 됐던 추 지사의 발언에 대해서도 "상처받으신 소방공무원과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위험한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분들의 노고와 자부심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국민을 보호하는 소방관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기본 책무"라며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갖추고, 충분한 훈련과 휴식을 보장하며 현장에서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그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소방당국에 사고 경위와 현장 안전관리 체계 점검과 부상 대원들의 치료와 동료 소방관들의 심리 회복, 유가족 지원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다가오는 예산안 심사에서 소방 인력과 장비 확충,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에 필요한 예산을 챙기겠다"며 "현장 대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안전을 위협하는 부족한 점을 찾아 제도와 예산으로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잇달아 고인을 추모하며 소방공무원의 안전을 위한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김영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장 위험한 최전선으로 뛰어들어 마지막 순간까지 소임을 다하신 고인의 용기와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행안위원장으로서 더 이상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의 안전 체계를 다시 점검하겠다"며 "소방관 여러분께서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실 수 있도록 제도와 예산 등 필요한 모든 지원을 더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준호 의원도 "지난 3월, 고양소방서 성치인 소방령을 떠나보낸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한 분의 소방관을 잃었다"며 "저희 가족 중에도 소방공무원이 있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가족들의 간절한 마음을 생각하면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을 지키는 소방관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모든 대원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현장의 안전을 지키는 데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지난 16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의 한 공장을 찾아 이동하고 있다. 2026.10.16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영석 의원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 앞에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고, 김현 의원도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김태선 의원은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든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소방관 안전을 지키는 데 소홀함이 있지는 않았나 돌아보고, 소방관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의원도 "아빠가 돌아오기를 기다렸을 어린 자녀와 가족들의 슬픔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태 의원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고인을 가슴 깊이 애도하며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겠다"며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과 현장을 함께 지켰던 동료 소방관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행안위 소속인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도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철저히 규명하고, 산업현장의 위험물 관리와 소방안전 체계에 허점은 없었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모든 소방대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진보당 역시 이날 논평을 내고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과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혜령 진보당 대변인은 "소방공무원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현장 인력과 안전 장비를 확충하고, 순직·부상 소방공무원과 가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며 "소방공무원의 안전을 위한 안정적인 재정 지원 역시 국가와 지방정부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소방 재정은 낭비나 부담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소방공무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며 "추 지사는 소방공무원과 국민 앞에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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