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4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24 © 뉴스1 박지혜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밉게 굴어 몹시 싫어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17일 KBC 광주방송 '여의도 중진방송'에 출연해 "한동훈 그 친구는 좀 깐죽댄다"며 "윤석열 대통령하고 있을 때도 (한 의원이) 하도 깐죽대니까 '패 죽이고 싶었다'고, 윤통이 나하고 만나 그러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라고 하기는 뭐 하지만 보수 궤멸 주범들이 보수를 재건한다는 건 코미디"라며 에둘러 한 의원을 겨냥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한 의원이 보수 진영 지지를 받는 것으로 보이는 현상에 대해선 "그건 윤석열의 잔영"이라며 "윤석열과 같이 있을 때 대한민국 제2인자였던 그 잔영이 아직 남아, 지금 보수 진영에 투영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풀이했다.
홍 전 시장은 그러나 "자기가 저지른 배신 행위는 씻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로 나온다"며 일시적 현상이 아닌 것 같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자 홍 전 시장은 "등수가 무슨 의미 있냐"며 "맹신자 중에서 끌어모은 게 한 10% 된다는 뜻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보수 진영은 레밍(남들이 하는 행태를 무작정 따라 하는 집단 행동 현상) 근성이 좀 있다. 그 근성을 가진 사람들한테 일부 지지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한 의원 인기는 일종의 쏠림 현상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한편 여권이 겨냥하고 있는 김승원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한 의원이 검찰 수사 자료를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의) 기소계획서를 어떤 경위로 입수했는지 조사해 보면 알겠지만 (유출한 것이 맞다면) 처벌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