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깨졌네' 축제 도중 가수 공연 중단…김민석 등장에 '과잉 의전' 논란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8일, AM 09:12

지난 15일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제21회 순창장류축제' 개막 축하공연을 하던 가수 휜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장에 자리를 양보하면서 무대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 김 대표는 무대에 올라 '순창장류축제'가 세계적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는 취지의 인사말을 했다. (유튜브 '신호등 TV' 갈무리.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방축제 때 인사말을 했다가 과잉 의전 구설에 올랐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5일 '제21회 순창장류축제'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고추장으로 유명한 전북 순창으로 내려갔다.

당시 무대에선 초청 가수로 개막식을 빛내던 가수 흰(HYNN·박혜원)이 '주인공 연습' 등 두 곡을 부른 뒤 다음 곡을 부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때 사회자가 갑자기 등장해 "제가 올라온 이유는 엄청난 팬이 한 분 계신다. 그분이 올라오셔서 인사도 드리고 관객께 한 말씀 하신 후 흰 씨 노래를 멋지게 들어보겠다"며 김 대표를 소개했다.

이에 당황한 휜은 멋쩍은 웃음을 지은 뒤 김 대표에게 '이쪽으로 오셔라'고 손짓하면서 무대 아래로 내려갔고 무대 뒤 화면에는 김 대표 사진과 이름이 나타났다.

마이크를 잡은 김 대표는 "오늘 분위기 좋으시죠? 이 축제가 예비 글로벌 축제가 됐다"며 "순창은 장맛이 좋고 사람이 좋고, 우리 정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정동영 장관 고향이어서 좋고 박희승 의원 지역이어서 좋다"고 축하 인사를 했다.

무대 아래에서 대기하던 휜은 김 대표가 내려간 뒤 다시 공연을 이어갔지만 해당 공연을 유튜브로 지켜본 이들은 '공연 뒤 인사해도 되지 않느냐', '흥이 깨졌다', '정당 대표의 갑질', '예의 없다'며 과잉 의전을 지적하는 댓글을 남겼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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