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언제나 토론 좋아해, 반대의견 내는 사람 존중"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8일, AM 10:4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저는 언제나 토론을 좋아하고 특히 반대의견을 내는 사람을 존중하며, 조직내에서는 레드팀 역할이 잘 작동해야 문제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회의 생중계에 대한 의지를 재차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국무위원은 물론 국무위원 아닌 청장, 위원장, 심지어 지자체장까지 할 말 다 한다”며 “공개국무회의를 보신 분들은 다 아는 사실”이라고 적었다.

이어 “국정에 대한 교감을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위해 참석자도 일부러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모든 국무회의에서는 비공개회의도 예외없이 이어진다”며 “국민들께서는 다 환영하는 국무회의 일부공개를 ‘공개회의라 국무위원들이 말을 못한다’는 거짓말까지 해가며 공개하지 마라고 압박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 게시물에 ‘구교형의 정치비상구’의 영상을 참고로 게재하기도 했다.

앞서 정부부처 일부 장관들이 생중계 방식의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의 판단에 이견을 제시하기 어려우며 논의 중인 사안이 그대로 노출돼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커진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한 매체가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자신의 엑스에 ‘국무회의 공개 논란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글에서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회의록은 (기존에도) 공개돼 왔으며 국정을 포함한 모든 행정은 공개가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무회의는 공개 회의에 이어 비공개 회의가 따로 있고 보안이 필요하거나 국무위원들의 입장이 난처할 수 있는 사안은 비공개로 논의하고 있다”며 “공개여서 못할 말은 비공개 회의에서 하면 되고, 그래도 하기 어려운 말이 있으면 개별적으로 전화나 메시지를 보내라고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회의는 장관들의 열의와 역량을 국민들에게 자랑할 기회이기도 하다. 이를 잘 활용하는 국무위원도 많다”며 “‘공개라 말을 못한다’는 것은 회의 공개를 막고 싶은 측의 소망”이라고 일축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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