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반환점' 정쟁 책임 공방…野 "민생국감 막아" 與 "정쟁 멈춰라"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8일, AM 11:28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6.10.18 © 뉴스1 황기선 기자


여야는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돈 18일 서로 '정쟁'에 대한 책임을 돌리며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핵심 증인 채택을 거부해 '민생국감'을 막았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장외투쟁과 팻말 시위로 정치 공세에만 몰두했다고 맞섰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주간 '민생국감'을 저지하고 고성과 호통이 난무하는 '정쟁국감'을 만든 것은 바로 민주당이었다"며 "진짜 민생국감을 하면 정부·여당이 불리해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정무위에서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에 대해 우리 당이 일반 증인 채택을 요구한 39명 중 단 1명도 수용하지 않는 볼썽사나운 철벽 방어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농지·주식·국민연금 논란, 보완수사권 폐지와 중수청 졸속 출범, 한미동맹 위기까지 하나씩 파헤치면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논의를 공식화한 것을 두고는 "김 대표는 '정쟁국감'의 차원을 넘어 '탄핵국감'을 만들고 있다"며 "집권 여당의 대표가 대법원장 탄핵 추진을 논의하겠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국감 전체가 '탄핵의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2026.10.12 © 뉴스1 김기태 기자


김성회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민주당은 국정과제를 점검하고 정부 미비점은 보완하는 민생 국감을 만들어 왔다"며 "민주당이 치열하게 국민 삶을 챙기는 동안 국민의힘은 대체 무엇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매출 15조 원대의 식품 담합 카르텔을 질타해 기업의 사과와 정부의 감독 개선 약속을 받아냈고, 소상공인을 짓누르는 배달앱 수수료 문제도 집요하게 짚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국감 전부터 장외투쟁에 나서더니 팻말 시위로 회의를 지연시키고 북한 지뢰 도발 규탄 결의안마저 외면했다"며 "대통령 공식 일정을 '상어 구경'이라 폄하하고 계란 수급 대책까지 왜곡하며 정치 공세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무의미한 정쟁을 멈추고 민생국감의 장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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