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회의 공개 말라 압박 이해 어려워…불편한 얘기하는 참모가 진짜"(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8일, PM 09:45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10.16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국민들께서는 다 환영하는 국무회의 일부 공개를 '공개회의라 국무위원들이 말을 못 한다'는 거짓말까지 해가며 공개하지 말라고 압박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국무회의 일부 공개로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발언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공개 국무회의를 보신 분들은 다 아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은 물론 국무위원 아닌 청장, 위원장, 심지어 지자체장까지 할 말 다 하신다"며 "국정에 대한 교감을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참석자도 일부러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국무회의에서는 비공개회의도 예외 없이 이어진다"며 국무회의 일부 공개를 국민들이 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언제나 토론을 좋아하고 특히 반대의견을 내는 사람을 존중한다"며 "조직 내에서는 레드팀 역할이 잘 작동해야 문제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고 반대 의견을 포함한 토론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저 역시 대통령께서 듣기 불편할 수도 있는 의견을 말하는 경우가 있다'는 허은아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의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상관에게 필요하지만 불편할 수 있는 얘기를 자기손실을 감수하고 하는 참모가 진짜 참모"라며 "필요한 얘기인데 자기 보신을 위해 하지 않는다면 그 조직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연일 X에 글을 올려 국무회의 생중계가 국무위원들의 자유로운 발언을 막는다는 지적에 정면 반박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에도 "국무회의 일부를 주권자인 국민들께 공개하고 있는데 전부 비공개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저는 동의할 수 없다"며 국무회의 공개를 통해 국무위원들의 말을 막고 있다는 허위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국무회의는 공개회의에 이어 비공개회의가 따로 있고 보안이 필요하거나 국무위원들 입장이 난처할 수 있는 사안들은 비공개회의에서 논의하고 있다"며 "국정을 포함한 모든 행정은 공개가 원칙이고, 이전부터 국무회의 회의록은 공개돼 왔다"고 강조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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