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기도당, '재정 빨대 발언' 사과…"추 지사도 진정성있는 사과해야"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8일, PM 10:11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기도당 위원장). 2026.9.3 © 뉴스1 최지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18일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추 지사에게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서영석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이날 경기 부천에서경기도당 지역위원장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지난 17일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유족과 동료들을 향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그 본의와 관계없이, 우리 당 소속 도지사의 발언으로 소방공무원과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서 깊은 상처를 받으셨다"며 "경기도당 위원장으로서, 그리고 경기도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추 지사를 향해 "상처받으신 소방공무원과 유가족, 그리고 도민 앞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 주시기 바란다"며 "그것이 무너진 신뢰를 되돌리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사과는 말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소방공무원 여러분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실 수 있도록, 경기도당은 인력과 장비 확충, 처우 개선에 더욱 세심하게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또 경기도당 내 소통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그리고 도정과 우리 당 사이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목소리가 여러 차례 이어져 왔다"며 "이번 일도 결국 현장과 도민의 마음을 충분히 살피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경기도는 대한민국 전국 민심의 척도"라며 "경기도에서의 민심 이반은 전국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2028년 총선을 앞둔 지금, 경기도의 민심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지역에서 도민을 가장 가까이 만나시는 여러분께서 누구보다 먼저 체감하고 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화재 현장에는 골든타임이 있다. 그 시간을 놓치면 작은 불도 걷잡을 수 없이 번진다"며 "민심도 마찬가지다. 지금이 바로 무너진 신뢰를 되돌릴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당은 도청과 도의회, 그리고 당 사이에서 막힌 소통의 길을 다시 잇는 다리가 되겠다"며 "우리는 고인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 각 지역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도민의 신뢰를 되찾을 때까지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gwkim@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