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올해 초 SK는 하이닉스와 솔리다임 사이에 ‘AI 컴퍼니’라는 법인을 신설해 ‘중복의 중복’ 구조를 만들었다”며 “이 AI 컴퍼니에 SK 전 임원이 세운 펀드와 SK 3개 계열사가 지분 투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솔리다임의 이익이 모두 SK하이닉스, 곧 주주의 몫”이라며 “만약 솔리다임이 상장해 몸값이 커지고 주주가 더 늘어나면 하이닉스 주주의 몫은 줄어든다. 반면 솔리다임을 거느린 AI 컴퍼니의 지분 투자자인 SK 계열사들은 상장에 따른 수익을 그대로 가져간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러한 지배구조를 “하이닉스 주주의 이익을 SK 총수와 계열사가 편취하도록 설계된 ‘슈킹 컴퍼니’ 수법”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D램, 낸드, HBM 풀라인업을 구축하는데 SK하이닉스에서 굳이 낸드를 떼어내 인적분할도 아닌 ‘5단 중복상장’을 시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과 금융당국의 대응도 문제 삼았다. 안 의원은 “상법 개정과 자본시장 선진화를 줄기차게 선전하더니 정작 솔리다임 건에는 침묵한다”며 “이 대통령은 90도 폴더인사 후 호남 반도체에 목줄이라도 잡혀 묵인하고 있는 것인가. 지난주 호남을 방문한 SK 총수의 무력시위에 꼬리를 내린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모든 공적 수단을 동원해 이 상장을 막아야 한다”며 “이를 방치한다면 솔리다임 상장일은 국장(국내 증시)의 둠스데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차후 정경유착 수사 또한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