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부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6 © 뉴스1 윤일지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남 탓에 앞서 소속 의원들의 막말부터 바로잡아라"라며 "민주당의 비판을 정쟁으로 몰기 전에 스스로 국정감사에 어떻게 임했는지부터 돌아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 사업을 둘러싼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 문건을 국회에 제출하라며 해명을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정책 국감을 정쟁 국감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아 3주 차에 접어들었다"라면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민생 국감, 정책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정책 국감, 여당의 책무를 다하는 책임 국감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그러나 국민의힘은 김태규, 이진숙, 주진우 의원으로 대표되는 패륜 3남매도 모자라 윤석열의 거액 영치금 문제 지적에 부러우면 감옥에 가보라고 조롱한 김민전 의원까지 가세했다"며 "말리기는커녕 서로 막말 경쟁을 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막말은 국민의힘이 해놓고 책임은 민주당에 떠넘긴다. 국정감사장은 개인 유튜브에 올린 쇼츠를 찍는 자리가 아니다"라면서 "자극적인 언행으로 순간에 관심을 끌 수 있어도,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한 원내대표는 이날 진행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를 언급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버스 게이트의 핵심 의혹에 대해 명확히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는 15일 국감에서 논란이 커지자, 이튿날인 16일에야 뒤늦게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놓고 민주당을 향해 '아니면 말고 식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한다"며 " 정작 왜 그동안 수사 의뢰를 미뤘는가는 답하지 않은 채,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탓만 하니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지적했다.
한 원내대표는 "수십 차례 조사했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데, 자체 조사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수사 의뢰서까지 작성하고도 왜 의뢰를 보류했는지, 조사 자료 파기 지시는 있었는지, 누가 그 과정에 관여했는지 명백히 밝혀라"라고 했다.
그는 "오 시장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로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 된다"라며 "언제, 무엇을 보고받고, 어떤 조치를 지시했는지 관련 문건을 국회에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한 원내대표는 경기 부천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 영결식이 엄수되는 것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민주당은 위험한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 진화에 나섰던 고인의 헌신을 깊이 새기며, 소방대원 구조, 대피 체계를 포함한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과 소방 관련 제도 정비, 예산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