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추미애,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당 경고 정도는"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9일, AM 09:30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부천 도장공장 화재 사망 소방관의 조문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17 © 뉴스1 이호윤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추미애 경기지사가 실언으로 당에 해를 끼쳤다며 당 차원의 경고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추 지사가 '소방은 재정의 빨대', '사과를 바라시니까 사과드린다'고 한 것에 대해 "추 지사는 지금 계속해서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과하려면 깨끗하게 사과해야지 '사과하라니까 하겠다'고 해 안 그래도 미운데 꼬리를 잡혔다"고 쓴소리를 했다.

다만 "추 지사가 한 말은 옳다. 소방이 국가직으로 전환됐지만, 모든 예산을 지자체에다 넘겨 장비 등의 문제가 있다"면서도 "소방이나 복지 업무(예산)를 지방으로 이관, (지역별로도) 차등이 심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얘기했으면 됐지, '예산 빨대', '사과하라니까 사과한다'는 표현은 기분 나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 한 사람들, '(영치금 들어온 게) 부러우면 감옥 가라'고 한 사람, 장동혁 등 저쪽 사람들은 절대 사과 안 하지만 우리 민주당은 잘못했으면 사과하는데 깨끗하게 탁 털어야 한다"고 거듭 충고했다.

진행자가 "일부 당원들이 추 지사 출당도 요구하는 것 같다. 당 차원 조치가 필요하냐"고 묻자 박 의원은 "그런 실수로 인해 손해 보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아니냐"며 "추 지사는 다시 한번 '내 진심은 그게 아니다'고 진솔하게 입장을 표명하고 지도부도 경고 정도는 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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