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세계한인입양인대회 참석…"모국과 더 가까워지길"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19일, AM 11:52

김혜경 여사가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한인입양인협회(IKAA) 개더링 한국대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19 © 뉴스1 이재명 기자

김혜경 여사는 19일 세계한인입양인협회(IKAA) 한국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어떤 마음으로 이 자리에 오셨든, 여러분의 모국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소중한 인연도 새롭게 만들어 가는 그런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IKAA 개더링 한국대회' 축사에서 입양동포와 가족들을 환영하며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토미 겐첼 IKAA 회장과 리사 달그렌 부회장, 로홍 뒤믈랭 한국의 뿌리협회장 등 18개국 입양동포와 가족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김경협 재외동포청장과 김유임 국가아동권리보장원장, 청와대에서는 안귀령 부대변인이 함께했다.

김 여사는 "대한민국이 누군가에게는 낯선 나라이고, 누군가에게는 오랜 시간 그리워한 고향일 수 있다"며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기 위해 수많은 질문을 품고 온 곳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머무는 동안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한식, 이웃들의 따뜻한 정을 느끼길 바란다"며 "모국의 멋과 매력, 아름다움이 여러분의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스웨덴 입양동포 아그네스 달베리가 자작시 'The music of life'를 낭송한 뒤 답시로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을 낭송했다.

김 여사는 달베리의 시에서 '오랫동안 받아들인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며 "다음에 여러분을 다시 만날 기회가 있으면, 저 또한 직접 한번 아름다운 시를 지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미국 입양동포 엘리자베스 카렐리의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태극기를 든 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앞서 겐첼 회장은 환영사에서 "입양인과 한국의 관계가 진정으로 꽃을 피우려면 입양인들이 겪은 피해를 인정하고 화해를 향한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족 찾기와 DNA(유전자) 검사 확대를 위한 자원 지원, 입양 기록 보호·보존 및 당사자의 열람 보장, 입양인 주도 단체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의 권고사항을 이행해달라"고 요청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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