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9 © 뉴스1 황기선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잘하는 것은 딱 2개밖에 없다. 하나는 탄핵이고, 하나는 갑질"이라며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여당 인사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주기적으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협박하다가, 지난주 드디어 김민석 대표가 직접 나서서 탄핵 추진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의 탄핵 도착증이 다시 도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대표가 새벽 5시 서울 강서소방서를 방문한 것을 두고 "사진 한 장 찍자고 새벽에 취침과 휴식을 해야 할 소방관들을 깨워서 한데 모았다"며 "'휴식 빨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백한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표가 전북 순창군 축제에서 초대 가수의 공연을 중단시키고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한 것과 관련해 "지역 축제가 민주당 전당대회장이냐, 아니면 선거 유세장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고(故) 김진석 소방위 빈소 조문 당시 김 대표가 탄 비서실장 차량이 병원 응급환자 전용 주차장을 30분 동안 사용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응급환자가 써야 할 공간을 무단 점거한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관을 조문하면서 정작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에게 민폐를 끼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관 관련 발언과 부승찬 민주당 의원의 소방 예산 관련 발언도 함께 비판했다.
그는 "김 대표는 이처럼 본인이 갑질을 남발하고 다니면서 추미애 지사에게 사과를 요구했다"며 "추 지사의 소방관 비하 망언이나 김민석 대표의 소방관 갑질이나 모두 무례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부승찬 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에 대해 '재정을 쭉쭉 빨아먹는다'는 망언을 늘어놓았다"며 "민주당은 추 지사와 부 의원에게 당 차원에서 가장 높은 수위로 징계를 내려 다시는 이런 망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소방관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소방관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이 지금 조 대법원장 탄핵을 추진하는 목적 중 하나는 사법부가 이처럼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불리한 판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판사들을 길들이고 협박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 항소심과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김용 민주연구원 수석부원장 관련 재판의 진행 속도를 비교하며 "야당에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정권에는 느리고 친절하게가 사법부의 원칙이냐"고 반문했다.
jr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