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추미애·부승찬 논란에 "낮은 자세로 국민 귀기울일 것(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0일, AM 10:19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10.20 © 뉴스1 황기선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당 소속 공직자들의 언행이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국정 운영의 무한한 책임을 짊어지고 있는 집권 여당임을 단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 논란을 비롯해 전날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부승찬 의원의 '소방 예산이 재정을 쭉쭉 빨아먹는다' 발언 등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 원내대표는 "최근 정치인들의 잇따른 실언으로 국민 여러분의 분노와 실망이 커지고 있다"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부터 더 낮고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오직 민생 개선에 진력하겠다"며 "말 한마디, 행동 하나 해도 책임감을 더해 국민의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최길수 특별감찰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대해 "대통령 자신과 그 주변 인물들을 상시로 감찰하고 견제하는 특별감찰관이 대통령께 마냥 편한 존재만은 아닐 것"이라며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자신에게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이를 말이 아닌 실천으로 옮기겠다는 대통령의 용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최 후보자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흔들림 없이 그 직무를 엄정하게 수행할 적임자임이 확인됐다"면서 "특별감찰관 부활이 공직기강 확립과 국정 운영의 투명성 제고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5대 은행장을 두고는 "이번 해킹 사태를 인공지능(AI)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국감을 통해 은행들의 허술한 대응이 드러났기 때문"이라며 "진화하는 해킹 수법을 탓하기 전에 기본적인 보안 투자와 보고 체계부터 돌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 원내대표는 "보안에 쓸 돈은 아끼고, 그 대가를 고객에게 치르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은행은 유출 사실과 필요한 보호 조치를 고객에게 확실히 알리고 피해 신고부터 조사와 배상까지 책임지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융 당국은 사고 원인과 경영진의 관리 책임을 철저히 점검하고, 중대한 침해 징후에 대한 보고, 신고 기준을 명확히 하시라"며 "국감 이후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심사에 속도를 내 정보 보호 관리, 공시와 제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rma1921kr@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