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경기도당위원장 "빨대 수습되는가 싶었는데 '쭉쭉'이…부적절"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0일, AM 10:17


지난 19일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이 추미애 경기지사에게 "(소방재정을) 지방단체에서 부담을 하니까 이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어먹는 것 아닙니까"라며 질의하는 모습. (MBC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인 서영석 의원은 추미애 경기지사에 이어 부승찬 의원마저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며 난감해했다.

서 의원은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추미애 지사의 '소방은 재정 빨대'에 이어 전날 국정감사 때 부 의원이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것 아니냐'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빨대 발언이) 좀 수습되는가 싶었는데 안타까운 일"이라며"어쨌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가 윤리심판위원회에 직권조사를 명했기에 결과에 따라 조치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진행자가 "추 지사와 부 의원은 '발언 취지가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했다"고 하자 서 의원은 "국민이 볼 때는 설명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진정성을 가지고 그들의 마음을 살피고 헤아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이런 취지였다'고 설명하는 건 국민이나 소방관들이나 당사자들이 받아들이거나 납득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추 지사 발언 여파에 따른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8일 경기도 내 지역위원장이 긴급회의를 연 것과 관련해 "국감 이후에 모일까 생각했지만 상황이 너무 엄중해 영결식이 있기 전 지역위원장들 의견을 모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재정 빨대' 발언에 이어 '사과를 바라시니까 사과드린다'는 표현 때문에 상처가 더 깊어지고 민심도 더 나빠졌다고 판단, 모임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임 후 추 지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했는지에 대해선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 '이번 발언은 부적절했다'는 의견들이 모아져 소방관과 유족들에게 진심 있는 사과가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런 문제는 소통이 부족해서 생긴 것으로 보여 '경기도당과 경기도, 경기도의회와의 소통체계 강화', '소방재정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 등의 의견도 모았다"고 전했다.

서 의원은 '당원들이 연락을 많이 해 오느냐'는 물음에 "문자도 전화도 많이 오고 있다"며 "주로 '징계해야 한다', '출당시켜야 한다' 이런 격한 의견들이 많다"고 밝혔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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