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맨손으로 배수구 걷어낸 국회의원…"멋지다" vs "쇼 그만"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0일, AM 11:52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폭우로 도로 배수구가 막히자 양복 차림으로 맨손으로 낙엽을 걷어낸 국회의원의 모습이 공개돼 온라인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현장 대응을 칭찬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보여주기식 행동이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시 병)은 지난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장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게시글에서 "우천과 강풍이 심해 안전 문제가 우려돼 오늘 현장 민원실을 취소하고 비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자기 쏟아진 많은 비로 도로 배수시설이 막혀 급하게 낙엽을 걷어냈다"며 "상습 침수지역도 두루 살펴 시민 불편이나 안전 위험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안산시에도 갑작스러운 비로 발생할 수 있는 소하천 범람과 침수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공개된 영상에는 양복을 입은 박 의원이 도로 배수구를 막고 있는 낙엽을 맨손으로 걷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박 의원의 가슴에는 '국회의원 박해철'이라고 적힌 명찰이 달려 있었다. 다른 사진과 영상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침수 우려 지역을 살피는 모습도 담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박 의원의 SNS에는 "노고 많았다", "멋지다" 등 현장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댓글이 달렸다.

반면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반응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쇼 좀 그만해라", "카메라 켜고 보여주기식 정치 좀 그만해라. 시대가 변했다", "국회의원은 저런 행동을 하면 박수받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국민 수준을 얼마나 하찮게 보면 저런 걸 당당하게 올리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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