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4.14 © 뉴스1 유승관 기자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소방 예산이 재정을 쭉쭉 빨아먹는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부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어제(19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저의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소방공무원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말 한마디에도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신중한 언행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한때 제복을 입었던 사람으로서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께 마땅한 존중을 다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이어 "소방공무원 여러분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그 헌신이 정당하게 존중받을 수 있도록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군인 출신으로 국방부 대변인 등을 지낸 부 의원은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자당 소속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소방 빨대' 발언을 옹호하던 중 설화를 빚었다.
당시 부 의원은 "(추 지사의) '소방 빨대' 발언도 큰 잘못을 했지만 충분히 사과했다"면서 "소방 예산 90% 정도가 (소방이) 국가직임에도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니까 이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것 아니냐"고 추 지사를 옹호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을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해 주지 못하고 비난만 하면 답이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부 의원에게 엄중 경고하고 당 윤리감찰단에 발언 경위에 대한 조사 명령을 내렸다.
cho11757@news1.kr









